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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그 이후 자산시장은?

by 익절이1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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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의 결과는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켄 피셔라는 미국의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수장으로서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7년 연속 최고 투자 자문사로 선정될 정도로 수익이 좋은 회사를 운영하는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워낙 긍정적인 멘트를 자주 하는 사람으로서 의견을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실력 있는 투자자이고 시장을 오래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켄 피셔는 시장의 사이클 이론을 좋아하는 성향이고 성장주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래에 시장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10년 동안 횡보할 것이라는 10년 횡보 론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켄 피셔는 약속의 4분기가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10년 횡보론은 근거가 부족하다. 만약 그렇다 치더라도 오히려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없다. 그리고 중간선거 이후로 내년까지 오를 확률이 높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10년 횡보론은 경제적인 위기가 올 때마다 나오는 돌림 노래 같은 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락장의 끝 그리고 상승장의 시작이 되는 변곡의 시기에 항상 이런 우울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고금리 때문에 자산시장이 상승할 수 있겠냐는 의견에는 과거 80년대 10년 물 금리가 평균 10%대 였는데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17.5% 였다는 과거의 히스토리를 근거로 들고 있는 것이지요. 긍정론자들은 과거 70년대 80년대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많이 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구간이 지나고 나서는 자산시장의 상승이 있었다는 이유이지요.

│투자는 확률 싸움이다.

10년 횡보가 얼마나 과거에 있었는지 보자는 의견도 제시한 켄 피셔입니다. 배당금을 적용하면 1952년 이후로 10년간 자신의 본전을 못 찾은 기간은 전체 기간의 7%에 불과하다는 근거입니다. 정말 10년 횡보가 있었을까? 이에 대해서는 기간을 선정하는 기준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구간을 설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차트에 L자는 없고 V자나 W자 스타일의 차트만 있을 뿐이다라는 것 또한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는 1년 뒤 주식의 가격이 오를 확률이 66%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고점 대비해서 20% 이상 하락이 나온 시점에서 1년 뒤에 가격이 상승했던 히스토리가 66%라고 주장합니다. 고점 회복의 기간도 평균 10개월이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죠. 켄 피셔는 10년을 예측하지 말라고 합니다. 장기예측은 무의미하며 주식은 3~30개월만 예측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굳이 10년 예측을 한다면 수요 측면에서만 예측을 하는 것이고, 공급 사이드의 10년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주식에 대한 매력도의 저하와 상승은 예측하는 것이 유의미 하지만 공급 사이드의 주식 IPO 등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이죠. 

 

이렇게 불신의 염세주의가 거론될 때, 바닥의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이야기합니다. 자산시장에 항상 들르는 이야기가 있죠.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말은 쉽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개념이죠. 경기침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좋다는 것을 지표를 근거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업실적을 예로 들어서 기업이익과 CPI의 갭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비관적일 필요가 있는 상황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달러지수와 S&P의 상관관계 역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롱텀 차트를 근거로 들어 이야기하고 있고요. 

 

거시경제 관점에서의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유로존 3분기 성장률은 0.2%가 나왔고 예측치는 0.1% 였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중이면 M2 통화량이 꺾이는 중, 그리고 공급망 문제는 해소가 되는 중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락장에서 반등을 할 때에는 가격이 먼저 올라가고 심리가 따라가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이것이 핵심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선반영이 되고 투자자들의 심리는 그 상승분을 보고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죠. 

 

여러 가지 근거로, 자산시장의 가격이 수치적으로 먼저 상승 변동이 나오기 시작하면, 바닥을 드러내며 수요의 움직임이 따라올 것이라는 것을 많은 근거를 들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이 나오기 직전에 다소 큰 폭의 하락이 있을 것이고, 그때 온전한 바닥을 드러내고 소위 말하는 개미를 털고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이런 하락 없이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S&P 500과 채권, 그리고 금 값의 차트를 오버랩시켜서 관찰해보니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는 의견입니다. 주식을 던지고 금으로 갈 수도, 부동산으로 갈 수도, 채권시장으로 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모기지 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죠. 정말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갈 곳이 없으니 홀딩을 할 것이라는 논리이죠. 

 

│사이클, 사이클, 사이클

자산시장의 사이클은 큰 신뢰로 다가오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근거도 아닙니다. 사이클을 좋아하는 켄 피셔는 이번 연도 4분기부터 반등의 시작이 올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이슈를 미국의 중간선거로 들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임기 2년 차 4분기에 83%의 확률로 주가가 상승을 했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임기 3년 차 1,2분기에는 88%  확률로 주가가 상승을 했다는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이 터닝 포인트가 역사적으로 중간선거였다는 통계를 들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과거의 사이클을 근거로 투자자들은 미국의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자산시장에 숨통이 조금 트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심리가 미국의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정말 현실화가 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 중간선거 이후로 주가가 상승하는가에 대해서 켄 피셔는 중간선거는 보통 정치적 교착 상태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큰 변화를 주는 법안이 통과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큰 규제나 세법 등의 변동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에 안정성이 확보되는 기간과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중간선거도 교착 상태로 끝날 확률이 높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강해진 상태인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쪽의 강함이 무뎌지는 상황이 경제에 안정성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 현재 미국의 정치상황도 한 쪽이 압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할 것은?

켄 피셔는 반등장을 준비함에 있어서 성장주에 관심을 갖으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올 한해의 러셀 2000  가치주 ETF와 러셀 2000 성장주 ETF의 차트를 오버랩하여 비교하면서 당연하게도 이번 년도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실적이 안 좋았고 하락의 시점에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낙폭이 크지만 상승의 시점에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의 상승폭이 컸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반등 국면을 맞이함을 준비함에 있어서는 그동안 외면되었던 성장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겠죠. 

 

많이 어려운 시장이고 경제상황입니다. 너무 기분이 다운되는 이야기 보다는 다소 희망적인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단순히 희망회로를 돌리자는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근거가 어느 정도는 받쳐주는 의견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투자에 있어서 참고하실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많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 의견들을 참고하며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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