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발송된 구글 애드센스 PIN 번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작년 카카오 화재사건 바로 전날에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얻어보려고 시작했는데 애드고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렵다고 들었었습니다. 이런 기준, 저런 기준들이 사람들의 말을 타고 돌고 있었는데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3주만에 승인을 받았어요. 운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박학다식 생존기라는 블로그를 3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만들었던 메인 블로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데미지를 입어서 검색에 노출이 안되어서 하위 블로그를 2개 더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당 글을 1,000개씩은 써야 한 달에 얼마라도 유의미한 수익이 발생한다고 들었는데 성격상 글을 날림으로 잘 작성하지 못해서도 그렇고 게을러서도 그렇고 자주 그리고 많은 글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저도 궁금한 것이 애드센스의 수익입니다. 저도 강의 신청도 해보았고 유튜브도 많이 구독해서 봤는데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팩트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되는 점들을 말씀드려 봅니다.
- 양질의 글을 꾸준히 매일 작성해야 한다.(이슈성 글을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님.)
- 빠른 시간에 수익을 보겠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장 수익이 없어도 꾸준해야 함.)
- 다른 사람들의 수익 인증의 글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 티스토리만이 답이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 등 다양한 파이프 라인을 생각해야 한다.
- 포털 플랫폼들 즉, 다음이나 네이버 그리고 구글의 블로그 관련 로직이나 정책이 변하는 것에 당황할 필요 없다. 어차피 계속 변한다. 그냥 대응하거나 다른 수단을 항상 준비하는 방법 뿐이다. 그래서 양질의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마음이 편하다.
- 다음 노출에 의존되는 블로그가 되어서는 안된다. 구글 SEO에 부합되는 글을 작성하자.
저도 블로그 초보입니다. 작년 9월부터 준비해서 10월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이제 핀번호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블로그 3개를 다 합쳐서 100개가 아직 안되는 글들을 작성했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애드센스로 번 수익은 12.53 달러 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1월 12일 기준 환율로 15,662 원을 벌었습니다. 이 돈을 애드센스 승인일을 기준으로 일 별로 나누어 보면 약 120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하루에 130원을 번 셈입니다.
어떤 포스팅은 30분이면 작성할 수 있는 글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1시간 이상 최대 3시간 이상이 걸리는 글들도 있습니다. 참 힘빠지는 수익입니다. 방문자 수도 잘 늘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최근들어 글을 일주일에 거의 한 개 또는 두 개만 거의 작성하게 된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글들의 수량이 채워지고 그 과정에서 효율적인 방법들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PIN번호를 입력하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쓰지도 많이 써보지도 못했지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소 소설과 같은 문학작품을 읽는 편도 아닙니다. 그냥 생활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일들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좋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사견을 전달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당장 하루에 몇 달러에 신경쓰다 보면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글을 쓰면서 버틸 수 없습니다. 몇 년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돈을 쫓으면 할 수 없는 것이 정말 블로그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유튜브에서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치 이렇게 쉬운 것을 왜 당신들은 안하는가? 못하는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나의 강의를 들으면 월 100만원은 기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해보고 나서 알았으니까요. 저도 이런 강의로 돈도 지불하여 봤습니다. 요령과 효율적인 방법들은 당연히 있습니다. 강의를 판매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이 아닙니다. 분명한 팩트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요령과 노하우, 또는 편법들에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양질의 포스팅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꾸준히 매일 포스팅 할 수 있는 루틴을 갖어야 한다.
이슈글도 당연히 방문자 유입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주제로 내가 생각해도 내가 궁금했던 것을 잘 정리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은 시간이 지나도 또는 시기적으로 매년 매월 돌아오는 주제와 같은 경우는 연금처럼 수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 강약을 잘 조절하여 블로그를 천천히 꾸며 나간다면 꽤 괜찮은 부업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저도 아직까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의 사견인데, 크립토 시장(코인)에는 WEB 3.0이라는 테마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워낙 가짜 뉴스도 많고 실체가 없는 기술들의 시장이다보니 믿기 힘든 부분도 많은 바닥이기는 하지만, 이 테마는 우리가 아는 플랫폼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쉽게 이야기하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만 말씀드려 보자면 우리가 소비하고 관심있어하는 기록들과 개인정보는 더 이상 플랫폼이나 대기업이 무료로 편취할 수 없게 되는 웹 세계가 구축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애써서 작성하는 블로그의 포스팅들은 어떨까요? 단순히 내가 쇼핑몰에서 쇼핑한 정보, 찾아본 정보들의 성향과 같은 것들도 돈이 된다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거나 웹 상에 나의 창작 포스팅을 올리는 것의 가치는 조금 더 비싸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막연한 제 기대이지만 저와 같이 또는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대우를 받는 디지털 환경이 구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댓글